AI·콘텐츠 융합 52개 과제 1차 공고…역대 최대 581억원 새 과제 뽑는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K-컬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연구개발 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9일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총149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 예산은 전년 대비 약454억원이 늘어난 149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신규 연구개발 예산만 약692억원에 달하며, 1차 공고를 통해 약581억원 규모로 총52개 과제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의 하나로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내놓은 ‘K-컬처 AI 산소공급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반 문화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을 축으로 한다. 콘진원은 △미래산업 견인을 위한 전략적 인공지능 기술 확보(산업 AX) △한국문화를 반영한 인공지능 기반 조성(소버린 AI) △문화시설을 활용한 국민 인공지능 접근성 강화(공공 AX) △문화·신기술 융합형 고급 인재 양성을 중점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공간 인공지능 전환, 문화예술 대규모 언어모델(LLM) 연계, 대중소 공동도약, 개인운동기록 활용, 인공지능 기반 관광 혁신 등 신규 사업이 대거 신설된다.
1차 공고에서는 문화예술·콘텐츠와 저작권 분야 7개 사업이 먼저 추진된다. 문화예술·콘텐츠 연구개발 신규 지원 규모는 약543억원으로, 문화기술 연구개발,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개발,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 문화공간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차세대 컬처테크 기술개발, 문화예술 온톨로지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 연계 기술개발 등 총61개 과제가 대상이다.
이 중 대중소 협력을 통한 공동도약형 R&D 3개 과제(63억75백만원), 공공문화시설 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3개 과제(52억원), 문화예술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연구개발 2개 과제(17억5천만원), 기술 기반 스타트업 전주기 지원 16개 과제(8억원, 후속 공고 예정) 등이 새로 마련됐다.
저작권 연구개발 부문 신규 지원 규모는 약46억원이다. 선도형 저작권 기술개발과 글로벌 저작권 현안 신속대응 연구개발에 총7개 과제를 선정하며, 저작권 기술 검증 및 상용화 지원 과제(6억원)가 신설됐다. 저작권 기술 기반 글로벌 인재양성도 3개 과제, 22억8백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스포츠 분야는 약65억원을 배정해 종목별 경기력 향상과 개인운동기록 활용 기술개발에 12개 내외 과제를, 관광 분야는 약38억원으로 인공지능 기반 관광 혁신 기술개발 6개 내외 과제를 후속 공고로 따로 모집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김명하 센터장은 “문화기술 연구개발 규모를 K-컬처의 위상과 문화재정 수준에 걸맞게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지원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 중심 문화기술 연구개발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만큼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오는 23일 오전10시 홍릉 인재캠퍼스에서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사업설명회를 열고 과제 공모 세부 내용을 안내한다. 과제 접수는 대부분 사업이 2월12일 오후2시까지 진행되며, 지속 가능한 K-컬처 공동 도약 기술개발 사업은 2월25일 오후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스포츠·관광 등 일부 사업은 2026년 1분기 중 후속 공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