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외화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달러 환전 우대폭을 크게 늘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외화예금(USD) 보유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이 원화로 환전할 경우 90%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외화 체인지업 예금 90% 환율우대’ 행사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대표 외화 입출금 통장인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서 보유 중인 미화(USD)를 원화로 바꾸는 모든 거래에 90%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이번 우대는 신한 SOL뱅크와 신한 슈퍼SOL 앱을 통해 이뤄지는 환전 거래에 한하며, 행사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동일한 우대가 제공된다. ‘외화 체인지업 예금’은 21개 외화 통화를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영업점과 모바일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제시한 90% 환율우대는 환전 과정에서 은행이 가져가는 마진, 즉 현찰매도율과 기준환율의 차이를 통상 수준의 10% 수준으로 낮춘다는 의미다. 신한은행은 보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고객 부담을 줄이면서도, 달러 매도 유인을 높여 외환 수급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환전 후 원화 운용을 위한 유인도 더했다. 고객이 미화를 원화로 환전한 금액으로 ‘신한 마이(My) 플러스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금리우대 혜택은 선착순 1만명에게 적용되며, 기본 금리에 더해 가산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대표 외화 입출금 통장인 ‘외화 체인지업 예금’ 이용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환율우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부응해 환율 변동성 완화와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화 관련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