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4구역이 글로벌 건축 거장과 손잡고 ‘랜드마크 단지’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압구정4구역 혁신 대안설계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단순한 단지 고급화를 넘어 도시 구조와 환경, 기술을 통합한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설계를 총괄하는 노먼 포스터는 프리츠커상, AIA 골드메달, RIBA 로열 골드메달 등을 모두 수상한 건축가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건축물을 설계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파트너십과 함께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른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해 압구정 일대의 독보적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강 조망과 채광을 최대화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단지 배치를 적용하고, 주변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관 설계를 핵심 방향으로 잡았다.
단지 내부에는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 공간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구조를 도입해 입주민의 생활 동선과 주거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과 동선, 조경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단지 전체가 하나의 집처럼 느껴지는’ 맞춤형 설계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철진 주택 영업본부장은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재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독보적인 상징성에 걸맞은 최상의 미래 가치를 설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