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5.01 (금)

더파워

스마트폰 손 저림 방치하면 신경 손상…손목터널증후군 주의

메뉴

산업

스마트폰 손 저림 방치하면 신경 손상…손목터널증후군 주의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5-01 09:05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더파워 이설아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손목과 손가락에 부담이 쌓이는 생활습관이 손 저림과 감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손 저림 증상이 반복될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1일 밝혔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좁은 통로인 수근관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중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의 감각과 손 움직임을 담당한다. 이 신경에 압박이 지속되면 손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초기에는 가벼운 저림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환은 수근관 내부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릴 때 주로 발생한다. 중년 여성, 비만, 당뇨병 환자에서 비교적 흔하며, 임신 중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장시간 키보드 사용과 스마트폰 조작 등 손을 반복적으로 쓰는 직업·생활습관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 증상은 손 저림이다. 특히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에 저림이 생기고 새끼손가락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특징적이다. 밤에 증상이 심해져 잠에서 깨거나, 손이 화끈거리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엄지 근육이 위축돼 손의 힘이 약해질 수 있다.

이상욱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혈액순환 문제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야간에 손 저림이 반복되거나 손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진단은 증상과 신체 검진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필요하면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 검사를 통해 정중신경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목 디스크 등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줄이고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손목을 중립 위치로 유지하는 보조기나 부목은 정중신경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야간 착용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고된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절개해 압박을 줄이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최소 절개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회복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손목을 과도하게 꺾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 중에는 손목을 중립 위치로 유지하고, 반복적인 손 사용이 많은 경우 보호대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상욱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손목을 과도하게 꺾지 않도록 주의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598.87 ▼92.03
코스닥 1,192.35 ▼27.91
코스피200 992.15 ▼14.4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4,077,000 ▼16,000
비트코인캐시 658,500 ▼500
이더리움 3,374,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2,480 ▼20
리플 2,040 ▼1
퀀텀 1,293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4,140,000 ▼69,000
이더리움 3,372,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12,480 ▼20
메탈 440 ▼1
리스크 184 ▼1
리플 2,038 ▼4
에이다 368 0
스팀 8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4,070,000 ▼40,000
비트코인캐시 657,500 ▲500
이더리움 3,37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2,490 ▼20
리플 2,038 ▼3
퀀텀 1,287 0
이오타 81 0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