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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KSS-III 앞세워 캐나다 CPSP 수주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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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KSS-III 앞세워 캐나다 CPSP 수주 행보 강화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01 15:27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전시회 내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왼쪽)이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최신예 잠수함인 KSS-III 모델을 소개하며 그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전시회 내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왼쪽)이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최신예 잠수함인 KSS-III 모델을 소개하며 그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현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 2026’ 참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관련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전시 기간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KSS-III 잠수함의 성능과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한 산업협력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는 잠수함 기술 역량과 캐나다 경제 기여 방안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현지 정부·산업계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갔다.

전시 둘째 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했다. 온타리오는 캐나다 제조업 기반이 큰 지역으로,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PMA)와의 협력 모델과 현지 산업 참여 전략을 설명했다.

씨스팬, 어빙 조선소, 밥콕 캐나다, CAE 등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들도 한화오션 부스를 찾았다. 인베스트 노바스코샤, 워털루대학교 등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들과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전시장 내 ‘범캐나다 경제 전략’을 통해 현재까지 구축한 산업협력 네트워크도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조선, 방산, 자동차, 첨단제조, 에너지, 우주항공, 인프라, 첨단기술 분야에서 캐나다 기업 및 기관 100곳 이상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전시회 내 한화오션 부스에서, 노바스코샤주 콜튼 르블랑 성장개발부 장관(왼쪽),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가운데), 그리고 정승균 부사장(오른쪽)이 협력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전시회 내 한화오션 부스에서, 노바스코샤주 콜튼 르블랑 성장개발부 장관(왼쪽),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가운데), 그리고 정승균 부사장(오른쪽)이 협력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화오션은 CPSP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현지 생산, 기술 이전, 공급망 참여, 인력 양성, 유지보수 역량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간 2만2500개 이상의 일자리와 약 940억달러 규모의 GDP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노바스코샤주 콜튼 르블랑 성장개발부 장관은 한화오션, LIG D&A와 함께 CPSP 사업 관련 주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르블랑 장관은 “방산·항공우주 분야는 노바스코샤주 GDP의 약 6%를 차지하며 1만7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며 “함께 협력하고 여러분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라면 우리에게 중요하며,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APMA 플라비오 볼페 회장도 전시 첫날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했다. 볼페 회장은 “한화와 APMA 간 협력은 캐나다와 한국 간 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캐나다의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KSS-III 잠수함의 운용 실적과 기술적 특징도 설명했다. KSS-I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함께 적용한 디젤잠수함으로, 잠항 지속능력과 작전 유연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저소음 설계 기술과 전투체계 기반의 해상 작전 수행 능력도 강조됐다.

전시장에는 대한민국 해군 도산안창호함이 지난달 23일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약 1만4000km를 항해해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 입항한 사례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KSS-III의 장거리 작전 능력과 운용 신뢰성을 현지 관계자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임기모 주캐나다 한국대사도 한화오션 부스를 찾아 캐나다 정계·산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CANSEC 2026은 한화오션이 제안하는 CPSP 사업이 단순한 잠수함 획득 사업을 넘어 캐나다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산업협력 모델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검증된 잠수함 기술력과 캐나다 전역에 걸친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장기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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