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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마지막 타석서 4경기 연속 안타…샌프란시스코는 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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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마지막 타석서 4경기 연속 안타…샌프란시스코는 또 역전패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06 13:53

9회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시즌 타율 0.315

이정후/연합뉴스
이정후/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이정후의 방망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팀의 패배까지 막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기록지만 놓고 보면 화려한 하루는 아니었다. 이정후는 앞선 네 타석에서 모두 침묵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 침묵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고, 4회와 5회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막혔다. 샌프란시스코가 추격 흐름을 만들 수 있던 장면에서 타구가 멀리 뻗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팀이 6-7로 뒤진 9회초 2사, 이정후는 콜로라도 우완 불펜 조던 로마노를 상대했다. 그는 시속 84.1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네 타석 침묵을 끊은 안타였고, 동시에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장면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곧바로 대주자 조나 콕스로 교체했다. 콕스는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동점 주자로 득점권에 들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윌리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정후가 마지막 불씨를 살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끝내 동점까지 가지 못했다.

패배 과정도 뼈아팠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8회말 불펜이 3점을 내주며 흐름을 넘겼다. 타선이 6점을 만들고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한 경기였다. 결과는 6-7 역전패.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7승52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5로 소폭 내려갔다. 그래도 307타수 97안타로 MLB 전체 타율 5위 자리는 유지했다. 안타 하나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끝까지 출루해 팀에 마지막 기회를 만든 점은 분명했다. 문제는 이정후 개인의 타격감보다 팀 전체의 뒷심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또 한 번 잡을 수 있던 경기를 놓쳤고, 이정후의 안타도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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