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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효성, 효성화학 반사수혜·고배당이 투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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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효성, 효성화학 반사수혜·고배당이 투자 포인트”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2 09:40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20만원 하향…2분기 영업익 1060억원 전망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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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효성이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효성화학 반사수혜와 고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이 효성화학의 프로판가스 기반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구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22일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33% 낮췄다. 효성의 기준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14만5900원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며 “효성화학의 흑자 유지 기대감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낮아진 주가는 고배당 종목으로서의 투자 매력을 부각시킨다”고 분석했다.

효성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399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9%, 전분기 대비 39.5% 증가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전분기 대비 1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상회, 영업이익은 하회하는 수준이다. 보고서에 제시된 2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641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이다. 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전분기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부문별로는 효성 별도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다. 2분기 효성 별도 매출액은 1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3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티앤에스는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제시됐다. 2분기 매출액은 4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3.2%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효성티앤에스가 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영업이익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FMK는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매출액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지만, 영업손실 25억원이 예상됐다. 굿스프링스는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24.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효성화학은 단기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거래가 재개된 효성화학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나프타 대신 프로판가스를 기반으로 PP를 생산하는 구조가 부각되면서 신규 거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효성화학의 1분기 흑자전환 기조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실적 안정은 지주회사 효성의 지분가치와 단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연간 실적 전망은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효성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조5040억원에서 2조7800억원으로 11.0% 높였다. 2027년 매출액 전망치도 2조5390억원에서 3조1090억원으로 22.4% 상향했다.

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낮아졌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870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11.8% 하향됐고, 2027년 전망치는 5190억원에서 4470억원으로 13.8% 낮아졌다.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와 수익성 하락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6.2%에서 올해 15.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에는 매출액 3조109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이 제시됐다.

배당 매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효성의 올해 주당배당금을 5500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0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7년에는 6050원, 2028년에는 670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목표주가는 SOTP 방식으로 산출됐다. 대신증권은 상장·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9조4800억원, 안양 공장부지 4110억원, 로열티 수익가치 1조원 등을 합산해 순자산가치 10조4000억원을 산정했다. 여기에 목표 할인율 68%를 적용해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상장 자회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의 효성중공업 지분가치는 7조8060억원으로 전체 순자산가치의 74.8%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효성티앤씨 지분가치는 2830억원, 효성화학은 740억원으로 산정됐다.

효성의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았다. 최근 1개월 절대수익률은 -22.7%로 집계됐다. 다만 12개월 기준으로는 88.5% 상승했다. 자회사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는 낮아졌지만, 배당과 효성화학 실적 회복 기대가 단기 투자 포인트로 남아 있는 구간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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