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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국경조정·수입쿼터 대응 앞세워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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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국경조정·수입쿼터 대응 앞세워 유럽 공략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30 11:12

유럽 주요 고객사에 자동차강판 공급 안정성 설명…탄소저감·3세대 강판 판매 확대 추진

현대제철 및 글로벌 고객사 임직원들이 Customers Day 행사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및 글로벌 고객사 임직원들이 Customers Day 행사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유럽연합의 철강 수입 규제와 탄소배출 관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현대제철이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 안정성과 탄소 대응 역량을 앞세운 영업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세계랠리선수권 그리스 대회 기간에 유럽 주요 고객사를 초청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간담회에서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유럽연합의 철강 저율관세할당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글로벌 통상 규제가 확대되더라도 주요 고객사의 주문 물량을 우선 배정해 자동차강판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다.

올해 본격 시행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비한 탄소정보 관리체계도 공개했다.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제품별 탄소배출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사의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략 제품으로는 전기로와 고로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생산방식으로 만든 탄소저감강판을 내세웠다. 차량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함께 겨냥한 3세대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소개하며 유럽 시장에서 판매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랠리선수권 그리스 대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제품 기술력과 공급 전략을 설명하고 고객사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기존 거래처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고객사에 기술 경쟁력과 통상규제 대응체계를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탄소저감강판을 비롯한 전략 제품의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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