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17만원 상향…15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 24%
분할 전 시총 5.9조→재상장 후 합산 7.9조…사업 포트폴리오 재평가
2026년 매출 93조5680억원·영업익 6조7340억원…전년比 25.2%·62.0%↑
NAV 할인율 65.3%…자사주 소각 이어 추가 주주환원 시 할인 축소 기대
한화그룹사옥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화가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합산 시가총액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자회사 실적 개선도 예상돼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SK증권은 16일 한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5일 종가 13만71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24.0%다.
한화는 지난 1월 14일 존속법인 한화와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0.756대 0.244 비율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이 포함됐으며 신설법인에는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배치됐다.
분할 이후 기업가치는 오히려 높아졌다. 분할을 위한 거래정지 직전 한화의 시가총액은 5조9000억원이었지만 재상장 이후 존속법인 7조3000억원과 신설법인 6000억원을 합친 시가총액은 7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분할 전보다 33.9% 늘어난 규모다. SK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자원 배분 효율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합산 시가총액 증가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소폭 줄었다. 현재 존속법인 한화의 NAV 대비 할인율은 65.3%로, 분할 이전 기준으로 계산한 66.1%보다 낮아졌다.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증권은 올해 한화의 연결 매출액을 93조5680억원, 영업이익을 6조734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2%, 62.0% 증가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