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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암호통신 전국망 구축…2028년까지 무선·위성 기술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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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암호통신 전국망 구축…2028년까지 무선·위성 기술 실증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10-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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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류동우 기자] KT가 수도권과 대전 중심으로 구축돼 온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전국으로 넓힌다. 무선 양자키분배(QKD) 실증 거리도 기존 약 4.8㎞에서 15㎞ 수준으로 확대하고, 향후 위성 양자통신과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로 이어질 기반 기술 확보에 나선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기존 서울·판교·대전 구간을 중심으로 구축된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를 전국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통신 환경에서 양자기술을 검증하고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 인프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KT는 상용 거점인 ‘가 구간’과 미래 기술 검증을 위한 ‘다 구간’의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가 구간에서는 기존 대전 거점을 중심으로 대전~대구, 대전~광주, 대구~부산, 서울~춘천 구간을 새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충청권과 호남권, 영남권, 강원권을 연결하는 광역 양자암호통신망 기반을 마련한다. 국산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통신망과 장비 간 연동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실제 산업 적용을 위한 실증도 병행한다. KT는 금융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서비스 환경을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검증하고, 공공·국방 등 국가 핵심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거점인 다 구간에서는 기존 광케이블 기반의 유선 양자키분배를 무선과 위성 영역으로 확장한다. KT는 현재 약 4.8㎞ 수준인 무선 양자키분배 실증 거리를 약 15㎞까지 늘리고, 장비 모듈화와 대기 난류 적응형 광학 기술 등을 적용해 위성 양자통신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자 얽힘 분배 기술도 검증한다. 서로 떨어진 여러 지점에서 양자 상태를 공유하는 기술을 실증해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KT가 보유한 전국 단위 네트워크 인프라와 양자암호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와 차세대 기술 실증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민간·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확대해 국내 양자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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