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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연예병사 폐지요구 확산… 일부 기획사 “우린 일반병”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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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연예병사 폐지요구 확산… 일부 기획사 “우린 일반병” 안도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06-26 10:03

세븐 상추 등 유흥업소 출입 보도 직후 폐지여론 확산

연예병사폐지요구확산(사진=SBS‘현장21-연예병사들의화려한외출’캡처)
연예병사폐지요구확산(사진=SBS‘현장21-연예병사들의화려한외출’캡처)

연예병사들이 춘천에서 공연을 마치고 심야에 안마시술소를 방문한 모습이 SBS 프로그램 ‘현장21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카메라에 포착돼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25일 SBS 프로그램 ‘현장21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은 국방홍보원에 소속된 연예병사들의 해이한 복무 기강을 고발한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편을 방영했다.

이날 ‘현장21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방송은 지난 21일 춘천에서 열렸던 ‘위문열차’ 공연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일탈 행위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사복 휴대전화 유흥시설 마음껏 출입, 국방홍보원은 딴소리

‘현장21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방송에 따르면 공연을 마친 뒤 춘천 시내 모텔에 숙소를 잡은 이들은 밤 10시께 사복으로 갈아입고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들은 식사 때 음주는 물론 규정상 사병들은 소지ㆍ사용하지 못하는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기도 했다.

가장 심각하게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킨 것은 가수 출신의 연예병사 2명이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마시지 업소를 찾은 장면이었다. 안마시술소로 들어간 지 30분 만에 돌아 나온 이들에게 SBS 제작진이 접근하자 해당 병사 중 한 명이 제작진의 팔을 꺾고 마이크를 빼앗으려 완력을 행사했다.

제작진은 “1시간 동안 이들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계속 피하다 자리를 떴다”며 “그날 아침 숙소에서 해명을 들으려고 기다렸지만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21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방송에서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죄송하다. 당사자가 안마시술소를 간 것은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인터넷은 해당 연예병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을 질타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올초 가수 비 특혜논란 때도 소나기만 피하자는 식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25일 “국방부 홍보지원대 사병(연예병사)으로 복무 중인 상추(본명 이상철)와 세븐(본명 최동욱)이 최근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엄정 처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올해 초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의 특혜외출·외박이 논란이 되자 연예병사 특별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는 연예병사가 군 주관행사에 참가할 때는 가능한 부대 내 시설이나 복지시설에서 숙박하도록 하고 외부인을 사적으로 접촉하는 행위도 통제하도록 했다. 또 공연 준비 등을 이유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간부가 동행하고 당일 밤 10시 복귀를 원칙으로 정했다. 하지만 연예병사들에게 이 지침은 있으나마나한 것이었다.

이번 ‘현장21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방송을 통해 연예병사 관리가 규정대로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예병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연예기획사 “일반병 복무하는 연예인 소속사들 천만다행으로 생각”

현재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연예인 소속사들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현 상황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일반 병으로 군복무 중인 연예인 소속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현재 연예사병으로 복무 중인 연예인 소속사들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아 제대 후에도 여파가 오래 갈 것이다”며 “오히려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군복무를 하는 연예인 소속사들은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21’ 제작진은 더 심층적인 보도를 위해 오는 7월 2일 ‘현장21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후속보도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연예병사에 대한 관리부실과 운영과 관련해 국방부, 국방홍보원의 입장이 공개될 것으로 밝혀져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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