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는 26일 방송된 KBS COOL FM ‘김C의 뮤직쇼’에서 “원래 이 방송에서는 음악과 관련한 이야기만 하려고 했다”며 “‘음악쇼’ 본질을 흐리는 것 같아 일부러 음악 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이 이야기는 해야겠다”며 국정원의 댓글사건을 언급했다.
김C는 “국정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노 대통령 비판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고 한다”며 “이 내용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한 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취임 직후인 2009년 2월부터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질 때까지 포털사이트 등에 수천 개의 댓글을 올렸다.
특히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노 전 대통령과 추모 열기를 비하하는 댓글을 수백개씩 올렸으며, 검찰이 확보한 댓글에는 “통 크게 뇌물 먹고 자살한 자는 순교자”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안 된다” “비리로 끝난 노무현, 그가 남긴 것은 편 가르기와 반미, 친북 단 세 글자로 요약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