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할리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한국 사랑이 화제다.
30일 방송된 KBS '강연100°C'에 출연한 그는 지난 1978년 처음 한국을 찾았고, 당시 20살의 선교사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낯선 풍경과 문화적 차이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며 "그러다 친해지게 된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할리와 친해지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와 이름표를 선물 받고 한국의 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미국에 돌아간 그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부전공 한 뒤 1년 만에 교환학생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학기 중에 맹장염에 걸려 홀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매일 그를 한국인 친구들이 간호해주었다.
덕분에 외롭지 않았던 그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의 정에 늘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변호사가 돼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고, 세 아들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로버트 할리는 "우연히 한 지방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유명인사가 됐다"며 "계약서만 보면서 사무실에서 근무해야하는 변호사 일보다 한국 사람들과 정을 나누는 방송 일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결국 1997년, 한국인으로 귀화해 ‘하일’이라는 한국 이름을 얻고 한국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강연100°C'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로버트 할리 '강연100°C' 나왔네", "'강연100°C'에서 로버트 할리 감동적이었다 ", "'강연100°C' 로버트 할리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