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8주년을 맞은 ‘보컬의 신’ 이승철이 신곡 ‘마이 러브(My Love)’로 한국을 넘어 미국과 아시아권 전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철은 지난 2009년 발매한 10집 앨범 ‘사랑 참 어렵다’ 이후 4년 만인 지난 6월 18일 11집을 발매, 타이틀곡인 ‘마이 러브’로 이미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고 미국 빌보드 내 K팝 핫 100차트에서도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이어 2일(한국 시간 기준)에는 홍콩과 대만의 아이튠즈 메인 싱글 차트인 톱 싱글즈 송즈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이 러브’는 실력파 작곡가 전해성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승철의 감미로우면서도 절제된 보컬이 돋보이는 팝록곡이다.
이승철이 발표하는 앨범마다 성공을 거두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남다른 노력을 꼽을 수 있다. 다른 가수들이 인기 정상에 안주할 때 색다른 변화를 시도하며 신선함을 유지했다. 발라드, 록, 클럽 댄스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보컬 스타일에도 새로운 색깔을 입혀 대중의 입맛에 맞게 어필하고 있다.
이승철의 11집 앨범도 색다른 장르와 음악적 변화가 담겨있다는 평이다. 11집은 기쁨, 절망, 슬픔, 즐거움 등 사랑으로 인한 다양한 감정들을 다채로운 분위기로 표현한 10곡으로 채워져 있어 이승철의 음악적 내공을 느끼기에 충분한 명반이다.
과감한 투자도 성공비결로 꼽힌다. 이승철은 지난 2년간 모던 록발라드를 제작하는데 집중했다. 총 10트랙 중 7트랙을 전해성 작곡가에게 맡겨 K팝 스타일을 최대한 살렸다. 마지막 음반 작업은 해외 스태프의 손을 빌렸다. 2001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믹싱상을 수상한 스티브 핫지와 세계적인 록 밴드 니켈백의 드러머인 다니엘 어데어 등 초특급 월드 클래스 스태프진들이 대거 참여,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퀄러티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2억5000만 원을 투자해 총 5억 원을 쏟아 부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새로운 변화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이승철이 앞으로 어떤 변화로 대중을 유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