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파업을 예고했던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루 앞두고 부산교통공사 측과 201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내며, 4년 연속 평화적 노사합의를 이뤄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9일 오후 3시부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배태수 사장과 김태진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양측의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교섭인 16차 협상을 열고 8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밤 11시10분께 잠정합의안을 마련해냈다.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9일부터 본사와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번갈아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임금 2.8% 호봉급 전액 반영 △근속 승진 확대 △인력 총199명 충원 등에서 입장차를 보여 노조 측이 10일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었지만 시민의 불편을 막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양측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씩 양보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교섭의 최대 쟁점이었던 신규인력 199명 채용은 교통공사가 현재 인원을 유지한다는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총 78명을 채용한다는 협상안을 제시해 노사 합의의 물꼬를 텄으며, 노사는 △정부의 지방공기업 가이드라인 준수 △임금 총액 대비 2.8% 인상 △40세 직원건강검진비 인상 등 직원의 복지개선 관련 내용까지 폭넓은 합의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