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음주운전불구속입건
농구대잔치 시절 서장훈과 함께 국가대표 포스트를 장악했던 전직 농구스타 현주엽 씨(38)가 9일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달아나다가 경찰에게 붙들려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강남구 강남구청역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던 현주엽은 경찰차가 눈에 띄자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줄 알고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기 시작했으며, 이를 이상히 여긴 경찰은 뒤쫓아 가자 도로변에 차량을 버려두고 도주했다.
현주엽은 경찰 측에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소주 1명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주엽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53%로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되며, 경찰은 일단 현주엽을 귀가시킨 뒤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역 시절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파워 있는 덩크슛을 선보였던 ‘매직히포’ 현주엽은 지난 1998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으며, 이후 코리아텐더, KTF, LG 등에서 활약하다가 2009년 6월 선수생활을 마감한 바 있다.
은퇴 이후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같이 졸업한 동창의 권유로 17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관련된 소송을 진행 중이며, 최근 전직 농구스타들의 구설수에 함께 거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