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받은 친구, 다운 받은 사진인줄 알고 ‘장난 치지 마라’ 답장
▲용인살인사건(사진=피의자SNS,시체를유기한다음날‘카카오스토리’를통해심경을토로했다)
17세 소녀를 성폭행 후 살해하고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S씨(19)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가 충격을 더하고 있다.
S씨는 지난 8일 밤 9시께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모텔에서 A양(17)을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S씨가 A양의 시신을 훼손하던 중인 9일 새벽 1∼2시 모텔에 함께 투숙했다가 범행 1시간20여분 전 혼자 모텔방을 나간 친구 C씨(19)에게 ‘작업 중이다’ ‘지금 피 뽑고 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또 이 과정에서 화장실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찍은 사진을 두 차례에 걸쳐 한 장씩 C씨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진을 받은 C씨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으로 알고 ‘장난 치지 마라’고 답장을 보낸 뒤 잠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여죄 등 보강조사를 한 뒤 12일 범행이 이뤄진 모텔과 훼손된 시신을 보관해둔 범인의 집등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