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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토커 “미국까지 따라와 애인 행세” FBI 출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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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토커 “미국까지 따라와 애인 행세” FBI 출동해..

정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3-07-19 01:15

▲박찬호스토커
▲박찬호스토커

박찬호가 과거 스토커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에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시절 FBI까지 출동시킨 스토커에 관해 밝혔다.

박찬호는 "LA다저스 활동 당시 경호원 4명과 함께 다녔다. 스케줄이 끝난 후 경호원을 돌려 보냈는데 검은색 옷 입은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나타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호원이 나를 향해 헐레벌떡 뛰어와 귀신인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더라. 근데 알고보니 스토커였다. 나중에 보니 팬클럽 행사 때 늘 내 옆에 앉았던 분이었다. 늘 반갑게 인사해줬는데 스토커였다. 어느 해부터 그 스토커가 내게 앨범을 보냈는데 수십장의 자기 사진 중 얼굴만 오린 사진을 앨범에 넣어 보낸 거였다. 늘 빨간 립스틱을 바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말에 의하면 그 여인은 미국 샌디에이고까지 박찬호를 따라왔다. 박찬호는 "그분이 미국 샌디에이고까지 왔다. 날 따라 샌디에이고 공항까지 와서 공항 경찰에게 '박찬호 애인인데 박찬호가 마중을 안 왔다. 날 경기장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더라. 또 야구장 직원은 스토커에게 호텔 예약까지 해줬다. 한국에 전화를 해 확인해봤더니 스토커였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박찬호는 "내가 경기에서 공을 던질 때 바로 옆 자리에서 '찬호 씨'라고 계속 불렀다. 신경쓰여 미치겠더라. 겁먹고 짜증이 나 스트라이크가 하나도 안 들어가더라. 그후 다른 원정경기를 갔다왔는데 또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FBI에게 말했고, 결국 그 여성은 FBI에 의해 50미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가까이 올 수 없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아이러니 하게도, 옆에서 '찬호씨' 했던 경기가 다 이겼다. (그 여성이)50미터 전방으로 나간 후 부터는 다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 스토커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찬호 스토커, 소름끼친다" "박찬호 스토커, 그분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박찬호 스토커, 박찬호 전성기 때 대단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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