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에 걸린 한 중국여성이 3살배기 세 쌍둥이 자매의 20년 후 결혼식을 미리 축하하는 영상 편지를 남긴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중국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쓰촨(四川)성에 사는 여성 리쑤(李舒·29)는 지난 17일 ‘미리 결혼식 영상 편지’를 인터넷에 올렸고,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눈길을 모았다.
리쑤는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미리 결혼식 영상 편지’에서 밝은 모습으로 “오늘 네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인데 엄마가 참석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나도 이 자리에 너무 있고 싶었지만 이런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고, “엄마는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리 결혼식 영상 편지’에서 리쑤는 특히 눈물이 많은 둘째를 위해 “이 영상 편지를 보면서 울지 말기를 부탁한다”며 “부디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쓰촨성 랑중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하며 2010년 세 딸 쌍둥이를 낳은 리쑤는 지난 2월 위암 판정을 받은 뒤 딸들을 위해 수술과 항암치료를 감내하며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딸들을 먼저 걱정하는 등 엄마로 알려졌다. 리쑤는 ‘미리 결혼식 영상 편지’를 포함해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웨이보에 올리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리쑤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미리 결혼식 영상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리쑤가 암을 이겨내고 쾌유하는 기적을 나타나기를 희망한다”며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