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 속 화제의 코너 '행복한 올드보이'에서 안내상은 53세 만년 과장이지만, 무한긍정 에너지를 가진 안과장 역을 맡았다.
슬프고 괴로운 일을 웃음으로 이겨내는 인물이지만 집에서 치이고 회사에서 부대끼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가족들은 안내상의 등장에 냉대와 침묵으로 일관했다. "모처럼 외식을 하자"라는 그의 말에 딸과 아들 그리고 아내까지 저마다 "일이 있다"라고 집을 비웠다. 결국 그는 홀로 파스를 붙이는 등 짠한 모습을 연기해 내며 웃픈 장면을 연출해 냈다. 이 과정에서 안내상의 흰머리가 포착되면서 '짠한' 감정이 극대화 됐다.
직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교 동창을 부장으로 모시는 그는 "밥값 좀 하라"라고 무시당하기 일쑤고, 후배 사원들이 낸 아이디어에 치여 설 자리가 없었다. 이후 이어진 동창회에서도 친구들의 외면을 받으며 홀로 쓸쓸하게 자리를 지켰다.
"나는 여전히 행복합니다"라고 외치는 안내상이지만 슬픈 우리네 현실이 브라운관에 리얼하게 담기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시트콩 로얄빌라'는 로얄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안내상을 비롯해 샤이니 온유, 김병만, 오초희, 이병진, 장성규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