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조사에서 “임신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말 들었다” 진술
▲군산실종여성옷발견(사진=MBN방송캡처)
군산 실종 여성 옷이 발견된 가운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모(40) 경사가 사건 발생 이틀전인 22일 현금 500만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 경사는 22일 은행에서 자신의 적금 500만원을 찾았다.
경찰은 정 경사가 이 돈을 실종된 이모(40·여)씨에게 건네려던 것인지 아니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도피자금으로 마련한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압수한 정 경사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이씨는 정 경사에게 ‘너와 내 사이를 다른 사람이 알면 좋겠냐’, ‘만나 달라’, ‘약속을 어기지 말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정 경사는 앞서 참고인 조사에서 “17일 이씨에게 ‘임신을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라는 말을 들었고 이와 관련해 상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쯤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인근 농로에서는 군산 실종 여성 옷이 발견됐다.
신발은 없이 군산 실종 여성의 겉옷과 속옷이 모두 발견돼, 경찰은 이씨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군산 실종 여성의 옷가지 속에서 발견된 수건과 유력한 용의자 정모 경사가 가지고 있던 수건이 같은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