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습득자에게 보상금 지급해 반환 유도하는 시스템
지금 당신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너도 나도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기기 안에서 정보를 얻고 친구를 사귀고 일을 한다.
이처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바로 분실했을 때 야기되는 것들이다. 먼저 금전적인 손실이 크고 사진/메모/연락처/금융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등과 같은 2차적인 피해도 나온다.
이 때문에 통신사에서는 휴대폰 보험이나 분실도난 방지앱 등 스마트폰 분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지만 그리 실효성 있는 대안은 아니라는 평가다. 휴대폰 보험은 스마트폰을 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경우 금전적인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다. 이의 경우 올해부터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출고가의 30% 내외로 올라 금전적인 보상은 그만큼 줄었다고 할 수 있다.
또 모락이나 여기요, 폰어디, 진돗개 등 다양한 분실도난 방지앱은 위치추적이나 사이렌 울리기, 정보삭제, SIM 잠금(기기잠금), 녹음, 촬영, 스마트폰 초기화를 통한 데이터 삭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준다. 그러나 금전적인 손실까지는 막아줄 수는 없다. 개인정보를 지켜줌으로써 분실 후 초동 대응시 효과가 있을 뿐이다. 게다가 전원이 꺼지면 이마저도 무용지물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대안이 연구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나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개발, 보급하기로 한 '킬 스위치' 역시 대표적이다. 하지만 결국 가장 효과적인 분실 대비책은 돌려받는 것이다. 돌려받는다면 금전적인 손실과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중한 스마트폰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도난 당한 경우라면 가능성이 없지만 단순 분실한 경우라면 결국 습득자가 자발적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분실된 휴대폰의 60%가 선의의 습득자가 분실자를 찾아 돌려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반환율을 높일 수 있다면 그만큼 금전적인 손실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벤처기업 폰다오닷컴(www.phonedao.com)은 최근 획기적인 분실물반환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허 출원 중인 분실물반환시스템은 스마트폰 습득자에게 예측 가능한 습득 보상금을 약속함으로써 원래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분실물반환시스템에 가입하게 되면 ‘습득자에게 보상금을 지원해준다’는 내용과 함께 ‘보상금은 폰다오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기기등록번호’가 표시된 메탈스티커가 제공된다. 가입자는 이를 휴대폰 뒷면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메탈스티커는 스마트폰 습득자에게 반환하면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이며 결국 습득자의 자발적인 반환을 이끄는 방편이다.
습득자는 분실자가 아닌 폰다오닷컴을 통해 휴대폰을 반환하고 보상급을 지급받는다. 폰다오닷컴 관계자는 “습득자와 반환자가 서로 만나는 것을 꺼려한다. 이런 불필요한 과정을 대행해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재 폰다오닷컴은 이런 내용의 시스템을 특허출원 중이다.
한편 폰다오닷컴은 분실물반환시스템을 2년에 6,600원, 하루에 9원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한다. 이는 휴대폰 한달 보험료(2500원~5000원)와 비교했을 때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휴대폰 보험료와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금전적인 손실과 개인정보 유출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폰다오닷컴이 올바른 스마트폰 문화를 정착시킬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