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잇따르면서 일본사회의 극우주의 성향 역시 심화되고 있다. 일본 여론조사에서는 일본의 ‘평화헌법 9조’ 등의 개헌에 대한 찬성여론이 늘고 있으며, 아베 정부 역시 50%를 웃도는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
한일관계가 악화되며 우리 국민들 역시 국가와 민족의 자긍심을 높일만한 다양한 행사와 작품을 내놓고 있다. 출판사 ‘김영사on’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 국민에게 국가와 민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최신작을 선보인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유명한 박흥용 작가의 신작 장편만화 <영년>이다.
<영년>은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했지만 소련과 미국의 정치간섭을 받으며 결국 남북으로 갈라서게 되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마을 이웃들조차 남쪽 편과 북쪽 편으로 나뉘어 다툼을 벌이게 되는 상황을 통해 작가는 국가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남과 북으로 나뉘어 반목하던 마을 주민들은 결국 식량을 찾아 피난길에 오른다. 그 와중에 쌀을 찾는 또 다른 패거리가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방해하고, 이들은 결국 돌팔매질 전투를 벌인다. 마을 사람들이 내부의 갈등과 계속되는 싸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지켜야 할 규칙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흡사 작은 나라와도 같다.
김영사on에 따르면 책과 전자책으로 동시에 출간된다. 또 웹툰 연재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박흥용 작가는 1981년 <돌개바람>으로 데뷔한 뒤 줄곧 사회의 폭력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사회적 약자의 삶을 그려낸 사회성 짙은 작품들을 여럿 그려냈다. 그의 대표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996년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이준익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