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로 긴장감이 고조된데 이어, 일본 주요 언론들은 미세 지진 급증과 가와구치 호수의 수위 감소 등 이상 징후를 보여 후지산 분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장 높은 산 후지산은 일본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도쿄와 불과 100km 거리에 위치했다. 이에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도쿄 인근 수도권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후지산 이상 징후에 결국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암석이 인근 가옥과 건물을 덮쳐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고, 정전과 단수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방재당국은 이런 피해 예상 지역의 주민수를 13만 6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후지산에서 날아오는 화산재로 인한 피해이다. 수도권에는 화산재가 2cm이상 쌓이고,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산재에는 산성비의 원인인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이 들어있다. 화산재가 논밭에 0.5mm 쌓이면 식물을 재배할 수 없고, 지표에 30cm 이상 쌓이면 목조건물이 부식된다.
일본 당국은 후지산 폭발로 인해 1250만 명이 눈과 코, 기관지 이상 등의 건강상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후지산 폭발 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후지산 이상 징후에 이어 폭발이 일어난다해도 국내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서풍 지대인 동북아시아의 위치상 후지산의 화산재가 우리나라 방향으로 날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