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없는여름(사진=기상청캡처)
올 여름은 4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발생한 태풍 14개 중 이달 말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하나도 없다.
지난 6월 말 제4호 태풍 '리피(LEEPI)'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뒤 소멸하면서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시키지 않아 간접적인 영향만을 줬다고 국가태풍센터가 밝혔다.
이처럼 태풍 없는 여름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없었던 것은 강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중국 남부 지방부터 한반도까지 뒤덮어 태풍이 우리나라로 오는 길목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 달 가을철엔 태풍이 평년(10.8개)과 비슷한 9∼12개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 중 1개 정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 없는 여름이 될 것이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없는 여름, 태풍 있는 가을이군.. 조삼모사네" "태풍 없는 여름. 다행이긴 한데 너무 덥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04년부터 올해까지 120년간 6~8월 여름에 우리나라에 태풍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해는 올해 포함 10번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