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그대로 뒤집어 쓴 채 변호인들과 엘리베이터 탑승
▲여대생청부살해영남제분회장(사진=MBC방송캡처)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사건’의 주범인 윤길자 씨(68ㆍ여)의 전 남편인 영남제분 류모 회장(66)이 법원에서 ‘밀가루 세례’를 당했다.
윤 씨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윤씨의 주치의와 남편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3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가운데 류 회장은 법원에 나와있던 한 남성으로부터 밀가루를 맞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류 회장은 밀가루를 그대로 뒤집어 쓴 채 변호인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류 회장에게 밀가루를 뿌린 남성은 인터넷 카페 ‘안티 영남제분’의 운영자 정모(40)씨로 밝혀졌다.
앞서 검찰은 윤 씨가 형집행정지를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박 교수와 류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류 회장은 2007년 6월 이후 10여차례에 걸쳐 박 교수에게 돈을 주고 윤씨의 허위 진단서를 발급 받은 혐의(배임중재)를 받고 있으며, 박 교수는 윤씨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허위진단서 작성ㆍ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앞서 윤씨는 자신의 사위와 사위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모 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박씨에게 받은 허위진단서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아내 호화 병원생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