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결혼
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에서 김조광수의 어머니가 성소수자 부모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 임시무대에서는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김승환은 “오늘 우리 가족도 다 왔다. 사실 자녀가 커밍아웃 했을 때 받아들이기 힘드실 텐데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성인으로 대해 주시고 한 번 더 이해하려 하셨다”라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아들 김조광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김조광수의 어머니는 “우리 자녀들이 얼마나 속을 태워가며 살아가는지 모르실 거다. 앞으로 나와 저와 같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자녀들을 도와주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은 2004년 게이 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처음 만난 후 9년간의 연애기간을 거쳤다.
한편 두 사람은 모금된 축의금으로 성소수자 인권센터와 인권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서대문구에 차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