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공산성성벽붕괴(사진=충남공주시)
충남 공주시 산성동 공산성(사적 제12호) 성벽 일부가 폭우로 붕괴됐다.
16일 충남 공주시는 지난 14일 오전 공산성 공북루 인근 성벽이 일부(폭 8~9m, 높이 2.5m) 붕괴됐다고 밝혔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무너진 성벽을 방수포로 덮고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했다.
공주시는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강수량 81mm)로 공산성 성벽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태묵 공주시 시민국장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 성곽 내부에 빗물이 침투하면서 무너진 것 같다"며 "1987년과 1994년에도 폭우로 공산성 성곽 일부가 붕괴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공주시는 16일 오전 문화재청과 함께 무너진 성벽을 해체한 뒤 원인 조사와 복구에 나설 계획이며 복구에는 2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공주 공산성이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오르며 등재가 추진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원인을 두고 '4대강 사업을 위한 과다한 하천 준설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비가 그 정도 왔다고 무너지나?",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빨리 복구되길",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4대강 사업은 진짜 재앙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