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미스에이 수지와 성준의 스캔들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국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해외한류팬의 생각은 국내팬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11일 스포츠서울닷컴은 걸그룹 미스에이(Miss A)의 멤버인 수지(19)와 배우 성준(23)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고, 이 사진들은 한류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곧바로 전달되며 다양한 사이트들에 약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기사를 본 해외한류팬들의 생각은 일반적으로 스캔들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우리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달랐다.
한 인도네시아팬은 "어머, 우리 막내가 성준씨랑 바깥 외출을 했다고! 대단했겠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또한 프랑스팬들은 "둘이 잘 어울리네" "2년 후에는 '수진과 성준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 포착' 같은 기사를 볼 수 있겠지"라며 이들의 데이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어울려 보이네. 이 남자 좋아" 등의 댓글도 달렸다.
한류스타의 스캔들 보도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도 다수였다.
한 필리핀팬은 "나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들이 원하는 걸 하게 둬. 이건 그들의 삶이고 어느 누구도 그들을 판단할 수 없어"라는 격분된 댓글을 썼고, 프랑스팬은 "그들은 인간이 아닌가? 그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어"라며 사생활 침해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게시했다.
특히 몇몇 팬은 "이런, 둘이 같이 사귀게 된다면 좋을 것 같아! ♥" "나는 성준이 수지와 사귀었으면 좋겠다"라며 둘의 애정전선을 응원했다.
일반적으로 스캔들 기사가 나면 비판적인 댓글이 많이 달리는 우리와 달리, 해외누리꾼들은 이들의 데이트나 연예를 오히려 지지하는 모습에서 상당한 문화차이를 보였다. 앞으로 한류의 꾸준한 발전을 생각한다면 비록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파파라치식 보도는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