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친구 양동근, 정준, 김유미가 진짜 소울을 찾기 위해 떠난 음악 여정을 담은 영화 ‘블랙가스펠’이 21일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행한 소울 파티 제작보고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블랙가스펠’은 여태껏 미국 현지에서도 조명된 적 없는 ‘블랙가스펠’이란 장르를 다루며 올 가을 진짜 음악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영화에 출연한 양동근, 정준, 김유미, 헤리티지를 비롯해 호화로운 VIP 게스트까지 참석해 흥겨운 소울 파티 제작보고회를 즐겼다.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열린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기존의 영화 제작보고회와는 달리 음악과 음식과 친구가 함께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렇기에 주연배우의 절친한 동료들이 VIP로 자리를 빛내주었다. 소녀시대 수영, 최강희, 봉태규, 정우, 신민철, 임희숙, 레이디스 코드, 송은채, 김세정, 소향, 이성미, 기상캐스터 비키 등 많은 스타들이 제작보고회를 찾아 마치 VIP 시사회를 방불케 했다.
배우 양동근이 직접 기획한 이번 소울 파티 제작보고회는 음악 영화 자체의 흥겨움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보고회 내내 음악이 흐르는 이색적인 형식이었다. 본 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식장에는 한국 최초의 힙합 디제이인 DJ 소울스케이프가 신나는 디제잉을 보여주었다. DJ 소울스케이프는 디제잉 뿐만 아니라 영화, 방송, 미디어 아트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이다.
이어 영화 ‘블랙가스펠’의 예고편 및 하이라이트가 상영된 뒤, 한국 퍼커션의 거장인 연주자 정정배를 중심으로 한 한국 유일의 라틴재즈 전문 연주 그룹 코바나의 반주로 배우 김유미가 아름다운 가성으로 ‘쿰바야’를 부르며 소울 파티 제작보고회는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블랙가스펠 그룹 헤리티지와 블랙가스펠 전문 합창단인 헤리티지 메스콰이어 30여 명이 함께 해 ‘Lean on Me’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자 소울 파티는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갔다. 여기에 정준과 헤리티지 메스콰이어가 ‘Satan, we’re gonna tear your kingdom down’를 열창하며 깊은 소울을 보여주었다.
▲김유미
또한 양동근은 아이돌그룹 레이디스 코드와의 합동무대 ‘Awesome God’으로 많은 환호를 받았는데, 이후 정준은 “나도 걸그룹과 함께 부르고 싶었다”며 귀여운 질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폭발적인 무대 후에 이어진 질의응답은 색다르게 배우 김유미의 사회로 진행됐다. 양동근은 “이번 영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 그러나 의외로 내가 잘 모르던 나 자신이 되는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영화 ‘블랙가스펠’를 추억했다.
정준은 “자유로운 영혼인 양동근을 컨트롤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가 컨트롤이 되지 않은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영화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유미는 “정준 때문에 가방을 세 번이나 쌌다”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낸 뒤, “뉴욕에서 소울의 진면목을 보았고 소울이 충만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질의응답 뒤 쉴새없이 이어진 공연은 영혼을 울리는 재즈 뮤지션 임희숙과 함께 전원이 아리랑과 ‘Amazing Grace’, 앵콜곡 ‘Jesus, that’s His name’을 연이어 선보이며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이어갔다. 무대 위 출연자와 관객들이 끊임 없이 교감하며 이어진 1시간 반 가량의 ‘소울 파티’는 그 자체로 자유롭고 따뜻한 영화 ‘블랙가스펠’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 신개념 제작보고회였다.
진짜 친구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콘서트로 새로운 제작보고회의 모습을 보여주며 첫 선을 보인 영화 ‘블랙가스펠’은 11월 14일 개봉, 올 가을 음악 영화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