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출신의 고 장 PD는 충무로 영화계를 거쳐 1971년 KBS에 입사해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으며, 첫 작품으로 자비를 들인 전쟁물 ‘귀환’을 연출한 이후 ‘개국’ ‘춘향전’ ‘형제의 강’ ‘덕이’ ‘야인시대’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중에서도 안재모, 김영철, 이창훈, 조상구 등이 출연해 2002년 7월부터 2003년 9월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는 시청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고인은 이 같은 연출력을 인정받아 1982년 한국방송대상 연출상, 1982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상, 2002년 SBS연기대상 PD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엔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드라마 ‘불후의 명작’을 연출했으며, 이 작품이 유작이 됐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지하 특2호실이며, 발인은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