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엔 다이어트를 통해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는 무릎 관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또한 줄넘기, 러닝머신 달리기, 에어로빅과 같은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을 무리하게 실시하면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거나 뻐근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연골 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에 있는 연골이 물렁물렁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보다는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하고 무리한 다이어트, 출산 후 급격한 체중 증가, 하이힐 착용 등의 원인으로 여성들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특히 연골연화증의 경우에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시술이 불가피하므로,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초기 증상을 방치할 시에는 뼈와 뼈가 부딪히며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연화증은 심하지 않은 진행 단계에서 발견한다면 비수술적 치료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자기 혈액을 활용한 PRP 주사요법으로 짧은 시술 시간과 함께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자가 혈액을 이용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거부반응 등의 부작용이 없고, 연골세포 활성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연골연화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법도 도움이 된다. 우선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가볍게 걷기 운동은 비만 예방을 통해 무릎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운동법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하루에 3~5회 제자리걷기 운동을 통해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음으로 줄넘기와 같은 무릎에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부력으로 수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인 수영은 수중에서는 부력으로 체중의 부담이 줄어들어 관절에 충격을 덜 주기 때문에 피로도 덜 느낄 수 있다. 수영은 운동이 부담스러운 노인들에게도 추천되나, 무리한 수영 영법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속에서 가볍게 걷고 뛰는 것만으로도 이들에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평상시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관절 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있다. 운동 전후로 무릎 돌리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을 통해서 무릎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한쪽 무릎을 앞으로 쭉 폈다가 굽히기를 반복해서 실시하거나 반대편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번갈아 가며 5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된다.
바른마디정형외과 김상범 원장은 "한번 닳거나 끊어진 연골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기에 초기 진료와 예방이 중요하다"며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가벼운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근력을 키워주고, 무릎 관절의 유연성을 키워주기 때문에 올바른 체중 관리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