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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음악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볼 수 있는 ‘더 신승훈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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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음악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볼 수 있는 ‘더 신승훈 쇼’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11-11 01:38

[리뷰] 3시간 공연에 30곡 소화… 최상의 공연 위해 투어 포기

▲'2013더신승훈쇼그레이트웨이브'(사진=도로시뮤직)
▲'2013더신승훈쇼그레이트웨이브'(사진=도로시뮤직)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비가 내린 토요일 늦은 오후 팬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 관객과 함께한 ‘2013 더 신승훈 쇼 그레이트 웨이브’는 신승훈의 23년 음악 인생이 축약된 공연이었다.

지난 1992년 ‘보이지 않는 사랑’ 콘서트 이후 20여년 만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 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와 ‘아이 빌리브’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같이 이런 창 밖이 좋아’, ‘날 울리지마’, ‘내 방식대로의 사랑’, ‘당신은 사파이어처럼’, ‘오랜 이별 뒤에’,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가을빛 추억’, ‘엄마야’, ‘내 방식대로의 사랑’, ‘소리’, ‘내가 많이 변했어’, ‘로미오 줄리엣’, ‘비상’, ‘처음 그 느낌처럼’, ‘가잖아’, ‘이런 나를’,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등 수많은 히트 곡들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발라드뿐만 아니라 재즈와 디스코, 그리고 신승훈의 깜짝 댄스 선물까지, 공연은 버라이어티하게 진행됐다.

▲'2013더신승훈쇼그레이트웨이브'(사진=도로시뮤직)
▲'2013더신승훈쇼그레이트웨이브'(사진=도로시뮤직)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에서 후배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한 신승훈은 후배 라디와 버벌진트를 초대, ‘아임 인 러브’, ‘그랬으면 좋겠어’, ‘러브 위치’로 그 의미를 더했다.

신승훈은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내려갔다. 이후 팬들의 앙코르가 이어졌고 하얀색 수트를 입은 신승훈이 등장, ‘마이 멜로디’가 울려 퍼지면서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사전 제작기간만 7개월, 60인조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라이브 밴드까지 총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최고의 규모를 자랑했다. 여기에 무빙워크, 이동세트, 조명, 크레인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노래만큼 말도 잘하는 신승훈은 소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까지 책임졌다.

앞서 예고한 대로 신승훈은 최상의 공연을 위해 투어 대신 단 1회에 모든 걸 쏟아 부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약 30곡을 소화하며 ‘발라드 황제’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2013 더 신승훈 쇼 그레이트 위이브’는 신승훈 음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한편 국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신승훈은 오는 12월 25과 26일 양일간 일본 도쿄 나카노 선플라자홀에서 ‘더 신승훈 재팬 라이브 2013 그레이트 웨이브’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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