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의 나영석 PD가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조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tvN ‘꽃보다 누나’의 나영석 PD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나 PD는 까칠하지만 뒤끝 없는 누구보다 솔직한 매력의 첫째 누나 윤여정에 대해 “‘우리나라의 대표 여배우라 불릴 만한 분이 누가 있을까’ 고민하다 할아버지들 때와 마찬가지로 윤여정 선생님을 제일 먼저 만났다. 여행 두 달 전부터 윤여정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나 PD는 이어 “그런데 윤여정 선생님이 ‘여행을 싫어한다’며 처음에는 여행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셨다. 윤여정 선생님이 예민하셔서 ‘여행을 갔다 오면 앓아눕는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윤여정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이 합류의사를 전해 ‘꽃보다 누나’가 탄생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나 PD는 또 “‘꽃보나 누나’는 기획단계부터 40대 이상의 경력 10~20년의 성공과 부침이 있는 여자 연예인들을 찾았다”며 “‘꽃보다 할배’ 때도 이순재 선생님을 먼저 만났다. 그 후 이순재 선생님께 신구, 박근형, 백일섭 선생님을 소개받았다”고 덧붙였다.
나 PD는 소녀이고 싶은 둘째 누나 김자옥에 대해서는 “4차원 공주 같았다”고 밝혔고, 차분한 숙녀 같지만 은근 허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엉뚱한 셋째 누나 김희애에 대해서는 “이상한 허당 기질을 가지고 있다. ‘개그콘서트’ 마니아여서 계속 흉내는 내는데 별로 안 비슷하다. 그런데 멈추지는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PD(사진=CJE&M)
나 PD는 이어 과거(?) 청순의 아이콘, 지금은 의욕이 넘치는 막내 누나 이미연에 대해서는 “이미연은 의욕과다 캐릭터다. 의욕이 너무 과다해서 돌아오는데 항상 시간이 걸린다. 네 명의 여배우 가운데 막내인 이미연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꽃보다 할배’에 이서진이 있었다면 ‘꽃보다 누나’에는 이승기가 있다.
나 PD는 짐군으로 나선 이승기에 대해 “이승기에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의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서진은 현지 가이드 수준의 짐꾼이었다면 이승기는 초등학생 수준이다”며 “이승기 역시 어린 나이에 데뷔해 경험이 많지 않은, 사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여물지 않은 친구다”고 밝혔다.
나 PD는 이어 “여배우들의 이야기와 함께 이승기의 성장기 역시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에게도 이번 여행이 남다른 의미가 될 것이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꽃보다 누나’는 H4 할배들의 배낭여행으로 예능계의 새바람을 일으켰던 나 PD가 두 번째로 준비한 프로젝트다. 오랜 배우 생활로 스스로의 힘으로 여행을 해본 적이 없는 누나들이 직접 친숙한 모습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로 크로아티아의 여행기가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