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성택 숙청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장성택을 둘러싼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가 김정은의 아내인 리설주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한 매체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8월 북한 예술단원들이 포르노 동영상을 찍고 유포한 혐의로 처형됐던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동영상에서 장성택과 리설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정황을 포착한 당은 극비리에 리설주를 추궁했고 결국 자백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격노한 김정은이 주변의 만류에도 고모부인 장성택의 숙청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한편 리설주의 성추문은 지난 9월 일본 아사히신문이 북한 당국이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을 8월 공개처형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들 9명은 자신들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했으며 북한 인민보안부가 이들의 이야기를 도청, ‘리설주도 전에는 자신들과 똑같이 놀았다’는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8월 17일 9명을 체포한 뒤 재판 회부 없이 3일 뒤 평양시 교외의 강건 군관학교 연병장에서 군과 당의 고위간부, 악단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처형된 9명의 가족들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으며 두 악단은 해산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사건이 알려진 뒤 리설주는 공개석상에서 보름 동안 모습을 감췄다. 이후 다시 공연 관람 모습이 보도되면서 리설주 성추문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최근 장성택 숙청 사건이 불거지면서 다시 성추문이 불거지고 있고, 심지어 장성택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도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11일 증권가에서는 “장성택이 사달이 났고 리설주 역시 사실상 숙청된 상태다. 현재 김정은은 15세에서 18세 사이 여성 중에서 신부감을 찾기 위한 간택심사를 진행 중”이라는 설까지 돌고 있다.
또한 북한의 장성택 숙청은 망명한 장성택의 최측근이 김정남을 만나 자금을 전달한 사실이 발각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성산 전 북한 총리의 사위인 강명도 경민대 교수는 11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