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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탑팀’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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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탑팀’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12-13 15:54

▲(사진=MBC‘메디컬탑팀’캡처)
▲(사진=MBC‘메디컬탑팀’캡처)

MBC 수목미니시리즈 ‘메디컬 탑팀’이 해피엔딩으로 뜨거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회를 통해 병원내 파벌과 이권에 좌우되지 않는 ‘탑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던 ‘메디컬 탑팀’. 그동안 혜수(김영애)와 태형(전노민)의 권력전쟁에 흔들리며 궤도수정이 된 탑팀은 팀원들의 연이은 탈퇴와 해체 선고를 받으며 위기를 맞았었지만 치매 판정을 받은 혜수의 마지막 한 수로 인해 갈등의 막을 내렸다.

다시 모인 탑팀이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더나은 의료 시스템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모습은 지난 역경을 딛고 일어나 더욱 견고해진 국내 최고의 의료 협진 드림팀으로서의 비상을 알렸다. 뼈아픈 성장통을 겪었지만 팀원들을 통해 치유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메디컬 탑팀’의 행복한 결말은 시청자들에게도 환한 여운을 남겼다.

1. 명불허전 팀워크, 함께여서 더욱 빛났던 ‘메디컬 탑팀’

국내 최초로 협진팀으로서의 출범을 알린 탑팀은 함께였기에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 여타 의학 드라마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희귀질환과 난치성 질환을 다루며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동심을 발휘해낸 성과는 더욱 짜릿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 무엇보다 각양각색 개성과 매력이 집결된 캐릭터들의 향연은 이들의 조화를 신선하고도 흥미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겼다. 특히, 갈등과 분란을 겪어나가며 서로를 통해 치유를 받고 의사로서, 개인으로서 성장해나가는 탑팀의 모습은 이들의 명불허전 팀워크에서 비롯된 가장 큰 수혜였다.

2. 생과 사, 극한의 기로에서도 돋보인 배우들의 호연

병원이라는 배경에서 일어나는 긴박한 상황은 물론 가슴 떨리는 로맨스와 살벌한 권력전쟁까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메이드했던 일등공신은 배우들의 호연이었다. 학대받은 어린 시절에 대한 권상우(박태신)의 트라우마, 여의사로서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였던 정려원(서주영), 어머니의 사망에 무너지던 주지훈(한승재)의 오열 등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첫사랑을 잃고 눈물을 쏟으며 실의에 빠진 민호(김성우)의 연기는 배우로서의 눈부신 성장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3. 안방극장에 던지는 협진 의료 시스템에 대한 화두!

‘메디컬 탑팀’의 목표는 희귀질환 정복에 있었다. 극중 탑팀은 광혜대학교병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화려하게 출범했지만 경영, 재정 등의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히며 더 나은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민영화에 대한 화두가 던져졌다. 현실적으로도 협진 프로세스가 증대해가고 있는 만큼, 탑팀의 의미는 오늘날의 의료 현실에 대한 많은 물음표를 안겼다. 국가주도 하에 의료 체계에서는 한계에 부딪친 발전성을 제기하며 민영화된 시스템이 더욱 나은 오늘날의 의료 서비스의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 주장하는 세력과 그에 반기를 드는 캐릭터들의 갈등은 시청자들에게도 다양한 공론의 씨앗이 되었다.

이처럼 병원내의 의사들의 성장, 사랑을 다루며 인물의 욕망과 리얼리티는 물론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굴 사회성을 담고 있었던 ‘메디컬 탑팀’의 해피엔딩은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미리 점쳐보는 듯한 묘한 설레임을 더했다. 환자를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인 탑팀의 마지막 수술은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 그들의 여정에 기대를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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