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사형 집행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면서 장성택 부인 김경희와 딸 장금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권력가인 엄마 아빠 덕분에 다양한 외국경험을 하며 엘리트로 자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늘씬한 몸매에 서구적 미인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금송은 지난 2006년 8월 프랑스 파리의 한 빌라에서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장금송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나쁘다”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반대하고 평양 귀환을 독촉하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장금송은 사망 이틀 만에 그를 보살피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다.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에 진행됐다”며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 즉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 방식으로는 기관총에 의한 사살이 가장 유력하다. 최근 장성택 핵심 측근과 지난 8월 은하수 관현악단 예술단원들도 기관총으로 공개 처형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날 TV조선에 출연한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는 장성택 사형 집행 방식에 대해 “북한 내부를 확실하게 통제하기 위한 지배의 수단으로서 일반 주민들에 대한 총살 행위나 감시 부분이 강화됐다”며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북한의 처형 방식을 보면 상당히 잔혹한 방식으로 공개 처형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장성택은 1972년 김일성종합대학 시절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와 연애를 시작해 김일성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성택은 부인 김경희와 약 30년간 별거생활을 하는 등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했다. 특히 딸 장금송이 29살의 나이로 사망하자 두 부부의 관계는 더욱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