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특(31.본명 박정수)과 영화배우 박인영(33)씨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은 자살로 추정한다며 "부검 계획은 없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동작경찰서 측은 "6일 오전 9시 20분쯤 동작구 신대방동의 모 아파트에서 이특과 박인영씨의 아버지 박모(57)씨와 조부모 박모(84)씨와 천모(79여)씨가 사망해 있는 것을 박씨의 외조카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복수 매체들과의 통화에서 이특씨의 아버지.조부모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박씨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하며, 부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1998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자녀들과 떨어져 살면서 홀로 노부모를 부양하며 살아왔다. 몇해 전부터 이특의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았고, 몇해 전부터는 할머니까지 폐암 말기 판정으로 합병증이 왔다. 박씨는 그동안 노부모를 정성껏 수발해왔으나 최근 사업 실패로 억대의 빚을 져 집을 차압당한 상황에 몰려 부모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 등으로 노부모를 혼자 힘으로 돌보기 벅찼던 박씨가 부모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며 "가족들에 따르면 박씨가 평소 우울증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입대해 군복무 중인 이특씨는 현재 부친과 조부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누나 박인영씨와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