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불만제로에서는 먹고 남은 치킨에 양념을 다시 발라 양념치킨으로 둔갑해 배달을 하는 치킨의 비밀에 이어 이번에는 나트륨 범벅 치킨에 대해 조사했다.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독성 염지제를 사용하는 업체들을 찾아갔다. 이 업체들은 360개의 바늘이 투입돼 속살까지 부드럽게 하는 첨가물과 염지액을 배게 하는 인젝션 공법을 사용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젯밤에도 치킨 먹고 잤는데 충격적이다", "불만제로 치킨 업체 대체 어디야?", "불만제로 치킨 방송 보니까 못 먹겠다", "염지제 치킨 보고 경악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치킨만 그런 것 아닌가", "불만제로 치킨, 나쁜 부분만 부각시켜 이슈화했다", "치킨 장사하는 사람만 죽어난다", "불만제로 치킨 해명했으면" 등의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염지제는 치킨의 간을 맞춰 맛을 결정하지만, 소금물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는 어떤 성분이 첨가된 염지제를 얼마나 섭취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 이에 불만제로 치킨은 짠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그대로 반영하기에 나트륨 과다 섭취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안전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서비스 식품나라 사이트를 통해 불만제로에서 지적했던 염지제를 검색해보면 염지제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염지에 쓰는 혼합 가루. 소금, 발색제(아질산염), 결합제, 환원제, 기타 조미료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소금에 의한 염장 효과와 아질산염에 의한 색깔 고정의 효과를 얻기 위해 쓴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날 제작진은 짠맛에 집착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지적했다. 한국인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2.4배에 이른다.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1.7g 줄이면 나트륨 관련 질환예방 및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편익 비용 총 13억 원이 절약된다. 최근에는 나트륨을 음주, 흡연과 더불어 3대 유병장수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제는 자극적인 맛 뒤에 감춰진 나트륨의 공포를 인식해야 할 때라는 게 '불만제로'의 지적이다.
한편 7개 브랜드 치킨의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순위로 1위는 2,763mg(600g기준)의 나트륨이 포함된 B치킨, 2위는 2,669mg의 K치킨, 3위는 2,218mg의 N치킨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