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다비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이승철 매니지먼트사 백엔터테인먼트 간의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지난 14일 코어콘텐츠미디어로부터 피소된 가수 이승철의 매니지먼트사인 백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선 것.
문제의 쟁점은 ‘제작사 승인’ 여부.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앨범을 제작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철이 자신이 부른 ‘에덴의 동쪽’ OST ‘듣고 있나요’와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제작사 승인 없이 자신의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해 발매 및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어 “음반유통사인 CJ E & M에 확인한 결과, 2009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백엔터테인먼트가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음원 수익 1억여 원을 단독으로 정산 받고 있었다”며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업계의 유통질서를 무시한 것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 백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자,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 14일 소장을 접수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음악저작물을 불법으로 사용해 업계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며 논란을 일으킨 후 현재까지 일주일간 공식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승철 측을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승철과 백엔터테이먼트는 맞대응에 나섰다.
이승철과 백엔터테이먼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김정철, 정상수 변호사)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철과 백엔터테이먼트가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승철 측은 “이미 코어콘텐츠미디어가 CJ E&M으로부터 정산을 받은 10집 앨범에 대해 음원 사용동의 했음을 코어콘텐츠미디어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앨범을 편집한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대해 음원 무단사용을 주장하는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승철 측은 이어 “또한 10집 리패키지 앨범이 2009년 9월 경에 발매된 지 4년 4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마치 리패키지 앨범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는 듯이 음원의 무단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승철과 백엔터테이먼트는 CJ E&M으로부터 음원정산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측은 “음원정산을 받았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 쉽게 밝혀질 사안으로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백엔터테이먼트가 음원정산을 받지 않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철 측은 이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의 악의적 보도자료 유포행위에 대하여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우리 측은 이로 인해 이승철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그로 인해 산정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이러한 악의적 행위가 있었음에도 이승철은 연예인이기에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스스로 중단하기를 참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오히려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위법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본 법률대리인을 통해 엄정하고 단호한 대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와 백엔터테인먼트 간의 진실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합의점이 나올지, 끝까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