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의 어처구니 없는 일처리로 이용대(26·삼성전기)가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게 된 가운데 그의 징계 완화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는 2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용대와 김기정(24·삼성전기)이 약물검사 절차 규정 위반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징계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BWF로부터 징계를 통보받은 지난 24일부터 발효됐다. 만약 이 징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이용대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한다. 징계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소속팀 훈련을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이미 지난 14일 덴마크에서 열린 BWF 청문위원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자격정지 징계가 나온 것이라 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중수 전무이사는 "자격정지를 한 번 받으면 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만약 징계가 완화되지 않으면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전무이사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아시안게임에 못 나가면 다음 올림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대 자격정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대 자격정지 충격이다", "이용대 자격정지 안타깝네요", "이용대 자격정지 협외 엄청난 실수를 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