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마지막레이스소감(사진=KBS뉴스영상캡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이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규혁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0초04의 기록으로 21위에 그쳤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 감독이자 SBS 해설위원 김관규(빙상경기연맹 전무)와 인터뷰에서 "시원섭섭하다는 것이 이런 기분인가보다"라고 말한 뒤 "오늘 경기에서 과거 전성기 속도가 나는 것이 신기했다. 최고 속도가 나는 순간 감이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규혁은 "홀가분하다"면서 "오늘 아침 거울을 보면서 핏줄이 드러난 식스팩과는 끝이다고 생각했다. 선수로는 마지막 레이스였다. 다음 올림픽은 없다. 더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쩌면 올림픽은 핑계였다. 메달도 없으면서 올림픽을 통로로 스케이트를 계속 했다. 그래서 즐거웠던 것 같다. 메달을 떠나 스케이트 선수로서는 행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 위원은 이규혁 선수와 악수를 나눈 뒤 애정 어린 눈빛과 함께 "규혁아! 참 잘했다"라며 짧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이규혁 선수도 김관규 위원에게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상화 선수의 경기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규혁 마지막 레이스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규혁 마지막 레이스 소감, 최고다" "이규혁 마지막 레이스 소감, 그대가 있어 행복했어요" "이규혁 마지막 레이스 소감, 이상화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