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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 날벼락, 이집트 폭탄테러 한국인 부상자 14명 상태는?

조기수 기자

기사입력 : 2014-02-17 10:24

▲진천중앙교회성지순례/이집트폭탄테러부상자14명(사진=채널A캡처)
▲진천중앙교회성지순례/이집트폭탄테러부상자14명(사진=채널A캡처)

이집트 폭탄테러로 한국인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벌어진 한국인 성지순례단을 향한 폭탄테러로 한국인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동에서 한국인이 테러로 사망한 것은 지난 2009년 9월 예멘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엄영선씨 납치 및 피살 후 5년여 만이다. 외교부는 사건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만들어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습에 들어갔다.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관광버스 앞쪽과 지붕 대부분이 날아간 것으로 미루어 보아, 버스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폭탄이 터진 것은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테러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관광버스를 겨냥한 테러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사고버스에 동승하고 있던 한 한국인 탑승객은 "(폭탄이 터진 것은) 이집트에서 여행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출국심사를 받는 과정이었다"면서 "여행가이드가 짐을 내리고 수속을 밟으려고 버스를 내리고 현지 경찰로 보이는 한 명이 올라 탄 순간 버스 앞쪽에서 폭탄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지 경찰로 보이는 사람이 사실은 폭탄을 짊어지고 와 폭발시킨 자살 폭탄테러범일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한국인 탑승객은 이어 "버스가 앞면이 전소되다시피 했고 앞에서부터 중간까지 있는 사람들이 파편을 맞았다"면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기사 등 모두 4명이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폭탄테러 한국인 사망자는 현지 가이드인 제진수 씨와 인솔자 김진규 씨, 충북 진천중앙교회 교인 김홍열 씨 등 모두 3명이다.

이날 폭탄테러를 당한 관광버스에는 성지순례차 현지를 방문 중인 충북 진천 중앙교회 교인 3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11박 12일 일정으로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을 순례하기 위해 지난 10일 출국했다. 현지 가이드를 맡은 제진수 씨는 이집트 현지에서 30년 가까이 블루스카이여행사를 운영하는 성지 순례 전문가로 알려졌다.

진천중앙교회 신도들은 교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성지순례를 떠났으며 오는 21일 귀국 예정이었다.

이집트 폭탄테러 소식이 전해진 후 17일 오전 현재 진천중앙교회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폭주해 마비된 상황이다. 교회는 몰려드는 취재진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는 평소에도 외국인 납치와 테러 공격이 종종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다. 지난해 7월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전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에는 시나이반도가 중동 내 지하드(이슬람 성전) 세력의 근거지가 됐다. 지난해부터 군인과 경찰을 노린 테러가 자주 일어나기도 했따.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도 테러의 타깃이 되고 있다. 무장세력은 이집트 관광에 타격을 입혀 정부를 간접 압박하기 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테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폭탄테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집트 폭탄테러, 왜 한국인 상대로?"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난리났겠다" "이집트 폭탄테러, 한국정부 테러범들에게 강력하게 나가야한다" 등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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