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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인터뷰 "한국 안 돌아가", 안현수 아버지 "그 사람 때문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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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인터뷰 "한국 안 돌아가", 안현수 아버지 "그 사람 때문에".. "왜?"

박세지 기자

기사입력 : 2014-02-18 01:07

▲안현수인터뷰
▲안현수인터뷰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선수와 안현수 아버지의 인터뷰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안현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아들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에 아버지 안기원 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시 한국은 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끝났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러시아 쪽에서 훌륭한 선수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고맙다고 했다. 한국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현수 아버지는 "현수도 잘 됐으니 원망하지 않고 용서할 것이다"면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계속 한국에 있었을지 모른다. 덕분에 떠나와서 러시아의 영웅이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이었다.

한편, 안기원 씨가 언급한 '그 사람'이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으로 알려지면서 그를 성토하는 비난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아 780여 개의 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 인물로 지난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 직을 맡고 있는 중이다.

전명규 교수는 안현수에게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전 부회장이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에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메달을 딴 안현수는 인터뷰에서 "운동을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위해 러시아로 왔다"고 귀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원했다"며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현수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인터뷰,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안현수 인터뷰, 한국은 문제가 많다" "안현수 인터뷰,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생기기를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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