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그러나 포근한 봄이 되었다고 해서 방심하면 금물이다.
아직까지 차고 건조한 날씨가 완전히 걷히지 않았고 최근에는 중국발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피부 건강이 악화될 수만큼 건선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건선은 피부 밑 세포의 과다 증식 및 과다 각화에 의해 피부에 회백색의 딱지가 덮인 붉은 색 판모양 형태의 발진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이다. 국내 전 인구의 약 1~2% 내외가 건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그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로 무릎과 팔꿈치, 엉덩이 등에 발생하는 건선은 암에 비견될 만큼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건선이라는 질환 자체의 심각성보다 완치가 어렵다고 판단한 환자들이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 집중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건선은 환자 연령이 증가하면서 유병기간도 길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식생활 관리를 통해 악화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는 주범인 술과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 아울러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도록 한다.
치료기간은 환자의 유병기간과 스테로이드의 사용 유무, 건강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건선이 발병한 지 6개월 미만이고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통 3~4개월 정도의 시간이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건선 유병 기간이 1년이 넘었으며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라면 4~6개월, 3년 이상의 심한 중증의 경우는 6개월~1년이 걸릴 수 있다. 그 외 당뇨나 갑상선, 비만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더욱 길어진다.
하늘마음한의원 목동점 이희승 원장은 "이 같은 이유로 시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양의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원인제거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재발한다. 따라서 건선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건선 발병 원인을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첫째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독소 물질이고, 둘째는 면역체계의 교란이다. 이에 면역교란을 바로잡는 내적 치료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심부온열치료 등이 이뤄진다. 또한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외적 치료로 생식 복용 및 식생활 관리, 유산균 복용 등이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희승 원장은 "건선은 평생 면역이 가능한 감염성 질환과 달리, 다시 과거의 원인인자인 수면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및 흡연 등에 자주 노출되면 재발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라면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홈케어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