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부대표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박은지 부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9살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유서는 없었지만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측은 한 언론매체에 “박은지 부대표가 개인사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이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박은지 부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진보신당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지냈다. 당명이 노동당으로 바뀐 후에는 대변인과 부대표를 함께 맡았고, 대변인 직은 지난 1월 사임했다.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남긴 글이 화제다.
박은지 부대표는 지난달 14일 페이스북에 "아이가 1학년을 무사히 마쳤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이어 "한 해 동안 아이는 키가 9.4Cm 컸고, 방과 후에 학교 어딘가에서 수업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가방 한 번, 실내화 주머니를 두 번 잃어버렸다 다시 찾았고, 꿈을 기관사에서 딱지장사로 바꿨다. 아이들 이름이 적힌 기념 텀블러가 생겼다"고 아들의 성장과 변화를 세세하게 남겨 아들 사랑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박은지 부대표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안타깝다"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아들은 어쩌고..."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아들 불쌍하다"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아이가 너무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