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관별세(사진=SBS캡처)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잇굿 예능보유자 이은관 옹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故(고) 이은관 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중구 황학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앞서 故 이은관 옹은 1917년 강원도 이천에서 태어나 황해도 황주에서 이인수 선생에게서 서도소리와 배뱅잇굿을 사사받았다.
‘배뱅잇굿’은 문벌 높은 집안의 무남독녀로 태어난 배뱅이가 18살에 상사병을 얻어 죽자, 그의 부모가 굿을 벌이는데 엉터리 박수무당이 거짓 넋풀이를 해주고 많은 재물을 얻어간다는 ‘1인 창극’이다.
1900년께 용강군 출신의 김관준이 처음 불렀고, 그의 아들 김종조에게 전해졌으며 최순경·이인수 등을 거쳐 고인에게 이어졌다. 특히 57년 양주남 감독의 영화〈배뱅잇굿>을 비롯해 각종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음반 활동을 하면서 ‘배뱅잇굿’의 1인자 자리에 올랐다.
또한 故 이은관 옹은 이후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중 배뱅잇굿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한편 고 이은관 옹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층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