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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천만원 몰래 결제, 주유소서 고객 신용카드 정보 5000건 수집.. "수법 보니"

온라인이슈팀 기자

기사입력 : 2014-03-14 11:29

▲1억2천만원몰래결제(사진=YTN뉴스캡처)
▲1억2천만원몰래결제(사진=YTN뉴스캡처)

주유소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1억2천만원을 몰래 결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유소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김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윤모(3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수집한 신용카드 정보를 팔아넘기거나 이를 이용해 신용카드를 위조·사용한 혐의로 정모(4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설모(3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대전의 한 주유소에서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고객 신용카드 정보 5000여건을 불법으로 수집했다.

복제한 5000여 건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메일 등으로 국내외 공범과 공유했고 이를 이용해 신용카드 116장를 위조했다.

위조 신용카드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태국 등에서 총 170회에 걸쳐 귀금속·아웃도어 의류 등을 사기 위해 1억2200여만원 상당을 몰래 결제 시도했다. 이중 6200여만원을 결제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한 카드 리더기는 일반 매장에서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로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의자는 대전 지역에서 조직폭력배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경찰 수사로 덜미를 잡히자 다른 공범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위조한 신용카드로 구매한 물건을 모두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주범이 따로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 4명을 쫓고 있다. 또 정보가 유출된 신용카드 고객 515명에 대해서는 카드를 정지하고 재발급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복제가 어려운 IC칩 카드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복제 표적이 되는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할 경우 자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억2천만원 몰래 결제 일당 체포에 누리꾼들은 "1억2천만원 몰래 결제, 대단하다", "1억2천만원 몰래 결제, 주유소도 못 믿겠네", "1억2천만원 몰래 결제, 무서운 세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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