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AI감염(사진=YTN뉴스캡쳐)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개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천안 풍세면농장에서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비상상태에 들어갔다.
5차례 AI 발병 사태 중 처음으로 조류 이외의 포유동물이 AI에 감염돼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람이 개와 접촉해 AI에 감염될 개연성은 매우 낮다"며 "일반 농가나 가정에서 개에 의한 AI 감염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AI 바이러스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지만 AI에 감염된 닭·오리 등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한 사람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
또 H5N1형과 H7N9형 AI 바이러스는 인체감염 사례가 있으나 H5N8형 바이러스는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 중 1마리에서 H5형 항체가 확인됐으며 나머지 2마리에서는 항원·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병한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개에서 H5형 항체가 검출됐다는 것은 체내에 AI 바이러스가 침투했으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이겨냈다는 뜻이다.
AI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선 전염되지 않고 접촉전염만 이뤄지는데 항체가 검출된 개는 AI에 감염된 닭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에 감염된 닭을 먹은 것이 감염 원인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개 2마리에서는 항원·항체가 검출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에서는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으며,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개 AI 감염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 AI 감염, 대박" "개 AI 감염, 무섭다" "개 AI 감염, 사람은 정말 괜찮나" "개 AI 감염, 위험한 줄 알았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