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1-4 생활권 L5~8블록에 들어서는 모아건설의 세종시 ‘모아미래도’ 아파트는 준공을 9개월여 앞두고 철근 일부가 빠져 부실 시공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철근 누락으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에 대해 부실시공 여부를 살펴본 결과 벽체 수평철근 배근 간격이 설계보다 넓게 배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행복청이 총 15개 동 가운데 4개 동 벽면 20개소에 대해 정밀 조사하자 16개소에서 철근 설계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평철근을 12~15㎝ 간격으로 시공해야 하는데 이 간격을 넓혀 결과적으로 철근을 설계보다 적게 넣은 것이다.
한편, 세종시1-4생활권모아미래도입주자협의회’는 “입주자협의회의 회의 결과 계약해지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모아건설이 세종신도시에 짓고 있는 모아미래도아파트 일부에서 철근이 설계보다 9~60% 적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데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은 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 21일부터 모아미래도아파트에 대한 구조물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계약해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련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입주자협의회는 “시공사인 모아건설이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해 하자를 보완한다 하더라도 안전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신뢰는 이미 훼손된 상태”라며 “계약해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련 소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